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꼬여만 가는 하나제약…연이은 계약 해지로 '휘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하나제약이 국책과제 중단에 이어 연이은 계약 취소로 위기에 몰리고 있다.하나제약이 최근 국책 과제 중단에 이어 공급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며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이 기존에 진행해왔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의 연이은 해지로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하나제약은 지난달 30일 독일 HELM AG사와 '펜타닐박칼정'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이 계약은 지난 2018년 펜타닐박칼정의 퍼스트 제네릭을 국내에 발매하기 위해 체결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이었다.당시 계약금은 6400만원(50,000 EUR)으로 임상시험 성공, 허가승인, 첫발주에 따른 마일스톤 포함해 총 2억5600만원(200,000 EUR)를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계약 기간은 판매를 위한 첫 발주분 수령 시부터 7년. 그동안 하나제약이 해당 약을 독점 공급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그러나 지난달 말 의약품 허가 승인이 불확실해지면서 결국 계약 해지까지 이어진 것.이와 관련해 하나제약은 의약품 허가승인의 일부분인 생동성시험 대조약 선정 및 대조약 함량 변경 승인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하나제약의 위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2월 독일 AET사와 체결한 '부프레노르핀 패취'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역시 취소된 상태다.이 계약은 부프레노르핀 패취의 퍼스트제네릭의 국내 발매를 위한 것으로 총 계약 금액 1억1000만원 규모로 발매일로부터 10년가느이 계약이었다.하지만 이 역시 개발 리스크 대비 국내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지난 3월 4일 계약이 해지됐다.아울러 해당 계약 취소들 외에도 지난 4월 초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지원과제도 중단되면서 하나제약의 성장 동력에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이 국책과제은 하나제약이 개발하고 있던 조영제 신약에 대한 것으로 정부출연금 30억, 기업부담금 30억원 총 60억 규모의 사업이었다.이 과제는 안전성이 향상된 'HNP-2006'의 조영제 신약개발 과제로 임상 2상 시험이 준비 중이었으나, CMC 이슈로 생산을 보류했고, 임상 2상 IND 변경 승인단계까지 연구를 진행한 상태였다.결국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시 설정한 목표가 협약기간 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불가피하게 중단이 결정됐다.하나제약 측은 이번 중단은 과제의 종료 의미가 아닌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관안정성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결국 해당 국책과제 중단에도 추가적인 개발은 진행 중이고, 앞선 계약들 모두 위약금 등의 의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다만 진행하고 있던 개발과 품목 도입 등이 지연 및 취소 됨에 따라 하나제약이 추진하던 장기적인 사업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03 05:30:00제약·바이오

건대병원 송주혜 교수 소화기 IBD 연구 2개 수상 '쾌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송주혜 교수가 제24회 대한소화기학회 SK케미칼 LS(Life Science) 부문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송주혜 교수연구 주제는 약동학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락시맙을 정맥/피하주사로 투여했을 때, 관해 상태를 위한 최적의 약물 농도와 약물에 노출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 지능 모델의 개발이다.인플릭시맙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한 과도한 염증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최근 10년간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배 증가했고, 전체 의료비용 대비 인플락시맙 같은 항TNF 제제의 사용이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송주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 맞는 적정 약물 용량을 투약해 고농도 노출에 따른 기회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불필요한 투약은 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송주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의료비용 감소를 도모하고 향후 환자별 맞춤 치료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아울러 송주혜 교수는 KGFID 어워드에서 Best Abstract & Best Presentation를 수상하며 쾌거를 이뤘다. 연구 주제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장 점막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로 기존의 대변 검체가 아닌 대장 정막 세척액을 이용했다는 데 주목을 받았다.KGFID(Korean Gastroenterology Fund for Integrated Development) 어워드는 2023년 대한소화기학회 연구 중 Best abstrat and best presentations 에 대해서 수상하며, Korea Research Foundation of Internal Medicine이 후원한다.송주혜 교수는 "국내최대 소화기국제학술대회에서 2개의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제 시작 단계지만, 수혜받은 연구비를 기반으로 계획한 연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주혜 교수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대장 점막 세척액을 이용한 장점막 미생물 분석 연구 역시 추가적인 분석을 마무리 짓고, 연구성과를 발표해 국책과제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7 17:13:53병·의원

씨티씨바이오, 칸나비디올 구강용해필름 연구완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이민구)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했던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 구강용해필름(Orodispersible Film, 이하 ODF) 제제 연구 및 생산 공정연구를 완료했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7년부터 '대마성분 의료목적 제품 개발을 위한 CBD의 안전성 및 유효성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했으며, CBD를 함유한 ODF 제제 연구 및 생산 공정 연구를 작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이는 기존 오일 형태의 CBD를 ODF에 적용할 경우 생체 이용률이 높아진다는 편의성과 더불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CBD ODF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태국의 현지 제약회사와 기술 이전 협의 및 현지 제조를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라며, "더불어 'Ultra ODF' 제제기술을 적용된 CBD ODF 기술을 독일 벡터파마(Vector GmbH) CMO를 통해서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앞서 태국은 지난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으며, 지난 2022년 6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해 당국의 승인 하에 모든 추출, 가공, 판매, 수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다.또한, 일본은 작년 12월 대마 성분 의약품 사용을 의회에서 합법화했으며, CBD 성분 의약품이 난치성 뇌전증 치료약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이에 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씨티씨바이오는 독보적인 구강용해필름 기술 제조 노하우를 활용한 의료용 대마 구강용해필름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다"라며, "추후 의료용 대마 시장 개화에 따른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8 11:33:00제약·바이오

와이브레인, 웨어러블 국제 컨퍼런스에서 BCI 기술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이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기술 및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에서 마인드스팀 등을 활용한 BCI 기술을 소개했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2023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기술 및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중국은 올해 신산업 표준화 시범사업 실시 방안을 마련해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했고 미국도 올 5월 국가 기술 표준 전략을 수립하며 관련 분야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이에 맞춰 국가기술표준원은 2023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술 표준화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BCI 분야의 발표를 맡은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자체 BCI 시스템을 소개하고 의료용 웨어러블 분야에서 BCI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인 BCI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BCI 전문기업 뉴럴링크가 최근 본격적인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와이브레인은 BCI 시스템의 두 축으로 뇌파측정기기인 마인드스캔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상용화했다. 마인드스캔은 급여로 생체신호 진단 보조에 활용 중이며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비급여로 상용화에 성공해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와이브레인의 BCI 시스템은 마인드스캔을 통해 수집된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인드스팀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두 시스템에 사용된 뇌와 컴퓨터 간의 데이터는 계속 누적되면서 치료 개선에 지속 활용 가능해진다.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44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됐고 누적 측정 건수는 11만 7970건을 달성했다. 마인드스팀은 국내 97개 병의원에서 월 3500건의 측정이 진행 중이고 누적 처방 건수는 4만 5670건이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현재 통합된 의료 시스템에 기반한 BCI 성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의료 BCI의 국제 표준화 마련은 해당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정부차원의 큰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브레인은 ISO 산하 BCI 국제 표준 위원회의 국내 대표 위원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BCI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를 대표해 기조 발표를 맡은 바 있다.
2023-11-01 15:05:27의료기기·AI

루카스바이오, '코로나 T 세포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루카스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 2023년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돼 '신·변종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 개발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존 항체 면역기반 백신효과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세포면역기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루카스바이오(주관기관)-한국화학연구원(공동기관)는 2025년 말까지 총 연구 개발사업비 약 27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연구는 신·변종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최종 목표로 한다.주관기관인 루카스바이오는 고품질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를 주도하고 공동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시설을 활용해 지속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실시해 과학적 근거 창출을 고도화할 것이다.연구팀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mRNA백신이 빠르게 개발됐고 이에 따른 백신의 예방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했고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연구팀은"바이러스 질환을예방치료하기 위해 효과적인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더불어T세포치료제 개발이 지속적인 돌연변이 및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 효과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본 과제를 토대로 차세대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GMP뱅킹 시스템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3자의 HLA-공유기반 T 세포치료제의 생산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확립함으로써, 범용의약품화(off-the-shelf) 단계의 새로운 치료적 패러다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07-27 11:26:04제약·바이오

이대목동병원, 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2027년까지 5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왼쪽)과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했다. 또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을 맡았다. 그는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며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4 11:56:11병·의원

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개량신약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팜젠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지난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AI‧빅데이타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종료하고, 개량신약(이상지질증 복합제) 1건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왼쪽부터 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대표,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팜젠사이언스 김혜연 대표팜젠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 측과 최근 과제 종료 보고회를 갖고,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과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진행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의 결과를 발표했다.황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 복합제와 간질환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상지질증 복합제(RD1401) 개발에 착수하는 큰 성과를 냈다. 황대희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대사성질환자 18만명의 코호트를 확보하고, 분석법을 개발해 이상지질증 복합개량신약의 의학통계학적 타당성을 확보해 최종 이상지질증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해 냈다.김선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이라는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 김 교수는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DB화 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 및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약 및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을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출판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의 진정한 산학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과제가 도출되고 개발 착수된 점에서 본 공동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현재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본 연구결과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향후 팜젠사이언스는 이상지질증 개량신약(RD1401) 개발에 대해, 비임상을 거쳐 2024년부터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23-07-19 10:30:53제약·바이오

클립스비엔씨, MRSA 백신 후보물질 국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클립스비엔씨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경희대학교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 사업으로 지원하는 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클립스비엔씨 CI선정 과제는 '신규 항원조합을 이용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백신의 개발'이다.클립스비엔씨는 본 과제 선정으로 2년간 총 15억 8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MRSA 백신 후보 물질의 비임상 독성 평가를 진행해 임상 1상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MRSA 감염증은 페니실린 계열 항상제에 내성을 획득한 황색포도알균으로 인한 감염증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The Lancet에 의하면 매년 12만명이 MRSA 감염으로 사망한다. 주로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감염되며, 특히 수술환자, 혈액투석 환자, 장기이식을 받은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현재 MRSA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백신은 전무하며, GSK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MRSA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모두 임상 초기 단계이다.클립스비엔씨의 백신 후보물질은 단 4개의 항원으로 수십종에 이르는 MRSA 독소 단백질을 방어할 수 있는 단백질 혼합 백신이며 이미 비임상 공격 시험에서 후보물질의 백신의 효능을 확인했다.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이 당사의 후보물질 개발에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는 MRSA백신처럼 세계적으로 수요는 높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회사의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기업으로 희귀질환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 및 미충족 수요가 높은 ▲MRSA백신 ▲RSV백신 ▲재조합결핵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3-07-18 10:54:16제약·바이오
인터뷰

"의료데이터, 취미이자 놀이…이젠 1등 향해 달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에서 40대 중반의 의생명연구원장이 탄생했다. 대부분 병원들이 병원장급으로 발령하는 것을 고려할 때 파격 인사다. 그 주인공은 김종엽 교수(46·이비인후과). 메디칼타임즈는 최연소 의생명연구원장 이외에도 정보화교실 초대 주임교수,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등 의료정보 분야 새로운 직함을 만들고 있는 그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김 원장은 의료정보 분야에서 새 길을 닦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는 의대교수지만 특이하게 임상진료가 아닌 정보통신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이에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의료인공지능 발전과 인프라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그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증 중장기 국가전략 및 실행계획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맡아왔다. 의료정보와 관련한 복지부, 과기부, 정통부 등 국책과제는 셀 수도 없을 정도다.최근에는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130억원 규모의 '2023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권을 따는데 성공했다.이는 국비 100억원에 대전시가 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전시 의료기관간 의료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마이 헬스웨이 사업과 유사하다. 하지만 복지부 사업에서 2,3차 의료기관 간에 비영상자료에 한해 공유했던 것과 달리 동네의원부터 3차 병원간 영상자료까지 포함해 환자의 진료기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발 더 진화한 모델이다.해당 사업을 맡길 의료기관을 물색하기에 앞서 대전시는 충청권 지역 대학병원을 불러모았다. 3주내로 해당 사업에 대해 제안요청서 즉, RFP(request for proposal)를 제출해달라는 요구에 건양대병원만 손을 들었다. 수년 째 관련 연구용역과 보고서를 작성해온 김 원장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앞서 대전시에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제안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던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현재 김 원장의 눈부신 성과 이면에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호기심이 있었다. 김 원장은 초·중·고교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그의 취미이자 놀이였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도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은 계속됐다. 아이폰 개발자 계정을 갖고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그에겐 유일한 취미이자 놀이였다. 2015년경 그는 음원을 구간반복 기능을 갖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한컴 오피스 다운로드 횟수를 앞지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고 시절까지 프로그램은 신나는 놀이다. 의대교수로 활동하면서도 유일한 취미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과기부 연구과제를 맡으면 고가의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에 2016년도 의료정보 분야 연구용역을 맡아 시작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김 원장은 평소 취미처럼 해왔던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료정보를 접목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후 의료정보 분야 다양한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그가 속한 의과대학은 물론 병원 내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이후 김 원장은 2018년 건양의대 정보의학교실을 개설해 초대 주임교수를 맡았으며 2019년에는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개설하면서 건양대병원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정보학교실 이전에 야학을 통해 쌓은 인맥과 내공이 김 원장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저 의료정보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만으로 퇴근 후 저녁 6~9시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정보학교실도 없었던 때라 말 그대로 야학이었다. 대상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임상교수부터 간호사까지 누구나 열려 있었다.김 원장은 "당시 아무것도 없을 때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강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게 그는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7월부터 보직을 맡은 의생명연구원장으로서의 목표도 생겼다. 그는 국내에서도 연구수익이 임상진료 수익을 대체해야 한다는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그는 "병원이 연구로 수익을 내려면 병원 이외 시민들과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연구로 수익을 내는 것과 관련 영리병원 프레임에 갇혀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하버드대학병원을 예로 들어 진료수익은 적자이지만, 적자 폭의 2배 이상을 연구 수익으로 충당하는 현실을 전했다. 그는 "연구수익이 안정적이라면 오히려 진료할 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필수의료 분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연구중심병원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내놨다. 그는 "연구중심병원은 다양한 분야 연구를 두루 잘해야 하는데 건양대병원에 적합한지 의문이 있다"면서 "기존과 다른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즉, 연구중심병원을 우선순위에 두기 보다는 연구 체력을 다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향후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김 원장은 최연소 의생명연구원장이라는 무게를 잘 아는 만큼 조심스럽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준비해 나갈 생각이다. 그는 "건양대병원이 짧은 기간 의료데이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제 2등을 할 생각은 없다. 1등을 향해 달리겠다"면서 "목표가 달라졌다. 더이상 후발주자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의과대학 교수 출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그리는 미래의료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2023-07-17 05:58:16병·의원

LG유플러스, 아이쿱과 당뇨병 관리 서비스 개발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LG유플러스는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과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아이쿱'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과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아이쿱조재형 대표(왼쪽)와 LG유플러스 권용현 CSO(오른쪽)의 모습.닥터바이스는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및 다양한 원외 진단기기에서 수집된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을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 상담과 교육 및 약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이다.이번 협약으로 ▲라이프로그 및 통신데이터 분석 기반의 이용자 유형화 알고리즘 개발 ▲이용자 유형별 라이프스타일 개선 콘텐츠 개발 ▲당뇨병 예방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기존 건강관리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입력한 나이, 성별 등 제한적인 정보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질환 관리 방법이나 이용자에게 필요한 운동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이에 양사는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용자를 유형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성별·나이·혈당·식사·운동·체중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해 이용자 유형별로 헬스케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용자가 기록한 다양한 일상기록을 진료에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닥터바이스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용자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아이쿱이 추진 중인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도 동참해, 대국민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권용현 LG유플러스 CSO(전무)는 "지금까지는 이용자의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가 건강관리에 활용된 전례가 없어 데이터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아이쿱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새로운 유형의 교육 콘텐츠 제작과 만성질환자 맞춤형 진료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LG유플러스는 약사 맞춤형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케어 국책과제 및 과기부의 라이프로그 기반 빅데이터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스마트헬스케어연구센터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헬스케어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3-07-06 09:01:22제약·바이오

아주대의료원, (주)입셀 줄기세포 제작·공동 연구 mou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이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업 ㈜입셀과 26일 홍재관에서 '줄기세포 제작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이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업 ㈜입셀과 26일 홍재관에서 '줄기세포 제작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환자유래 인체자원(섬유아세포, PBMC) 활용 역분화 줄기세포(iPSC), 신경줄기세포(NSC), 뇌오가노이드 제작 및 공동 연구개발 △ 산학 공동연구 기획 및 국책과제 공동 참여 △ 연구개발 인력 교류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 환자 유래 인체자원 기반 치매질환 모델링 및 분화 플랫폼 기술사업화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날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국내 최초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 기반 기업인 입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줄기세포 분야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홍창형 첨단의학연구부원장과 주지현 ㈜입셀 대표, 남유준 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3-06-27 09:47:22병·의원

연세의료원 '원격지역간 비대면 협진 기술개발'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용배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신새암 교수,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비뇨의학교실 한현호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기술개발사업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총 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에버트라이, 네이버클라우드(주), ㈜헤론헬스정보시스템, 제주대학교산학단,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수요 개선을 위한 권역별(도서산간내륙)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원격협진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실질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연세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환자 중심 운영 체계 수립 및 서비스 실증 △서비스 모델 평가 및 고도화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응급·외상, 요양·검진, 신약 임상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협진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제주와 경인, 강원, 남부 내률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김용배 교수는 "권역별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로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7 09:18:42병·의원

의료정보학회 학술대회 개봉박두…AI·정밀의료 망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대진)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및 의과대학에서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분야의 스마트화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며 'Revolution and Innovation in Smart Healthcare'이라는 대해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할 예정이다.29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정부의 전략 추진을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와 R&D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한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진행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표준화 추진 방향'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의 표준화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표준고시 개편(안)에 대한 추진배경 및 상세고시(안)을 소개할 예정이다.'마이헬스웨이 활용과 법제도 개선방안'심포지엄에서는 마이헬스웨이 활용 현주소, 미래에 활용될 수 있는 민간사업분야에 대한 예측,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 논의한다.30일 오후에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문성기 교수가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AI의 임상적 도입: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사례 (Clinical Adoption of AI in Radiology: A Case Study of Innovation in Smart Healthcare)'라는 주제로 임상 채택의 관점에서 영상의학 분야의 인공지능 사용 현황을 검토하고 가치기반 의료 전환 방법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국내 유일 상급종합병원 최고책임자(CIO) 단체인 의료정보 리더스포럼에서는'디지털헬스 국제협의체 동향 및 국내 적용'이라는 내용으로 심포지엄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스마트 헬스케어의 변화와 혁신 사례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초거대 AI, 규제자유특구, 개인정보보호법, 인재양성방안, 용어표준체계, 연합학습, ChatGPT, 간호정보,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2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40편의 구연 발표와 83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우수 발표자에게는 우수연제 논문상을 시상한다.28일에는 비대면 튜토리얼을 통해, ChatGPT 활용법, SNOMED CT(국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 고급과정 및 교수자를 위한 간호정보학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1899년 대구 제중원으로 출발한 역사 깊은 의료 기관이다. 산하에 3개의 병원과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9년 대구 달서구로 이전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LEED) 인증을 받는 등 명성에 걸맞은 규모와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0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다수의 정부사업 선정과 산업계 등과의 업무협약 추진을 통해 AI, 의료 빅데이터,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산업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며 스마트 병원의 면모를 가꿔 나가고 있다.현재,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스마트 플랫폼과 AI를 이용한 환자 중심의 감성병원'을 목표로 원무자동화시스템, 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 개발·적용 등에 힘을 쏟고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산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병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공유하고 병원정보시스템, 로봇 등을 소개하는 투어 시간도 가진다. 
2023-06-20 18:48:31학술

연세의료원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의료원이 소화기와 교정치료에 사용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체내에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익균과 중간균이 85%, 유해균이 15%의 비율로 존재할 때 유해균이 더 늘어나지 않는데, 이를 미생물 균형(symbiosis)이라고 한다.하지만 담도 폐색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와 부정교합 개선을 위해 구강 내 장시간 착용하는 교정장치에는 소재 표면에 각종 박테리아가 증식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이때 박테리아는 세균막을 과도하게 많이 형성해 세균 불균형(dysbiosis)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과 세균 증식을 막는 항균성이 높은 소재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이에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 개발에 나선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8억 5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에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성환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 의료기기 소재 표면의 세균막 부착을 억제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KEIT국책과제를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시술에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더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국책과제 연구책임자 최성환 교수는 앞서 올 2월 교정장치, 틀니 등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오성이 높아진 치과생체재료와 치과용 시멘트 개발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6-20 08:57:31병·의원
인터뷰

"한국형 당뇨병 예방연구 결과 내달 공개…결과 긍정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과식, 비만 등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은 예방이 가능한 시기에 효과적인 개입이 있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발생을 지연시길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40세 이상 성인에 권고됐던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을 35세로 하향한 것도 조기에 고위험군을 발견, 적극 개입하자는 것.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중재법, 약물중재법 등이 개발되고 예방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근거가 쌓이고 있지만 각 국가나 인종마다 유전적, 신체적 특성 및 생활습관, 건강보험 급여 체계 등이 달라 동일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긴 어렵다. 각 국가에 맞는 최적의 예방 프로그램을 찾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뜻이다.그런 의미에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당뇨병 예방중재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된 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Korean Diabetes Prevention Study, KDPS)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내달 공개 예정인 KDPS 연구 결과는 어떻게 될까. 전숙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KDPS 실무책임자) 교수를 만나 연구 설계 및 결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책과제로 시작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주도 아래 다학제 TFT가 구성됐고 집중생활습관중재법, 메트포르민 약물중재법, 표준관리중재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예방 툴을 찾는다.전숙 교수는 "KDPS 연구는 각 중재법의 당뇨병예방 효과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국내 15개 기관에서 844명의 과체중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72개월간 추적관찰해 당뇨병 누적발생률을 비교한 결과가 내달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숙 교수그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해도 모르고 지나가거나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선행 연구에서 적절한 개입이 없는 당뇨병 고위험군의 경우 당뇨병 발병 확률이 1년에 5~10%에 달한다"며 "KDPS 연구는 그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 투약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폈다"고 밝혔다.당뇨병학회의 2023년 진료지침 '2형 당뇨병 예방' 항목은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개별화한 생활습관교정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 1997년부터 이어진 10여편의 다양한 연구에서 생활습관교정 시 28.5%에서 최대 67.4%까지 당뇨병 발생이 감소한 만큼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문제는 교육프로그램마다 중재 강도 및 환자의 방문 횟수, 중재 기간 등이 상이해 한국인에 적합한 최적의 프로토콜을 찾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전숙 교수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려면 개별 환자에 맞는 식사랑 영양, 식사, 운동, 행동요법을 교육하고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뇨병학회가 공동개발한 병원 기반 생활습관중재법(hLSM)을 적용해 초기 6개월간 집중 중재를 진행하고 이후 3개월마다 유지 요법 방문 및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는 "약물중재 요법에선 비용-효과성을 고려해 DPP-4i나 SGLT-2i와 같은 약제 대신 비교적 저렴한 메트포르민 투약으로 설정했지만 메트포르민은 선행 연구에서 26~31%까지 당뇨병 발생을 감소시킬 정도로 효과적인 약제"라며 "당뇨병학회 역시 과체중, 비만인 당뇨병전단계 성인에게 예방용 메트포르민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서 언급된 중재의 효과는 해외 연구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과연 한국에 적용했을 때 비슷한 효과가 관찰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아있었다"며 "이번 KDPS 연구 최종 결과는 내달 공개되지만 최근 6개월간의 중간분석 결과를 보면 그 경향성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간분석 결과는 해외의 선행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습관교정이 체중 감소, 체질량지수 감소 등에서 가장 효과적이었고,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뒤를 이었다.전숙 교수는 "중간분석 결과를 보면 체중 감소는 생활습관중재군이 2.3kg 감소, 메트포르민중재군이 1.9kg 감소, 표준중재군이 0.7kg 감소로 나타났다"며 "BMI 지수, 허리둘레 감소, 엉덩이둘레, 허리 둘레, 혈압 감소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생활습관중재군의 효과가 가장 컸다"고 했다.그는 "체중 감량이 당뇨병 예방 효과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5% 이상 체중감량 및 유지는 당뇨병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데 체중 5% 이상 감소 달성 비율은 생활습관중재군이 29.5%, 약물중재군이 23.9%, 표준군이 10.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는 "약물의 경우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환자에게 쓰기 때문에 이것을 중재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개념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약물을 끊으면 체중이 불고 다시 당뇨병이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6개월 중간분석 결과에 그치지만 생활습관중재군에서 체중 및 대사지표의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고, 3년 이상 적용중인 병원 기반 생활습관중재법(hLSM)에서 특별한 위해가 보고되지 않은 만큼 한국의 과체중/비만 당뇨병전단계 성인에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중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전숙 교수는 "해당 연구가 국책과제로 시행된 만큼 연구 결과에 대한 정책 반영을 기대한다"며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하고 있어 학회도 이에 부응하기 위한 근거들을 계속 생산해 줘야 하는데 KDPS는 이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향후 지침 개발을 위해선 당뇨병 예방효과에 대한 중재법의 장기적인 합병증 등 예후 연구가 필요하다"며 "정상 체중의 당뇨병전단계 대상자나 지역사회에서의 적용, 디지털헬스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7 05:30:00학술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